[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증시가 10년 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23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한투베트남 투자세미나’에서 "작년 베트남에 출장을 다녀온 이후 고객이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베트남 투자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시장이 작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구적으로 개척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 투자 매력에 힘을 실었다. 발표를 맡은 이준상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은 “현재 베트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탈중국화에 따른 생산시설 유치,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 호재가 기대되는 지금이 바로 베트남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유망섹터로는 내수 소비 증가의 수혜를 받을 소비재, 저렴하고 풍부한 고급 IT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IT, 제조업 확대로 호재가 기대되는 물류∙산업단지를 꼽았다.
이 본부장은 “유망섹터 분석은 당사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가정하더라도 베트남 경제 환경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핵심 투자 종목으로 비중 확대를 지속한 뒤 하반기에 투자 결실 확인과 동시에 주도주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리서치 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 해 국내 최초 베트남 펀드인 ‘한국투자 베트남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2020년 6월에는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베트남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현재 국내시장에 출시한 베트남펀드는 한국투자 베트남펀드,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 ACE 베트남 VN30 ETF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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