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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로 하향…소비자물가 상승률 3.5% 전망(종합)

기사입력 : 2023-02-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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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정 경제전망…직전보다 성장률·물가 0.1%p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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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소폭 낮췄다.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역시 직전 예상보다 하향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2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2023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11월 전망(1.7%)한 수치 대비 0.1%p 하향 조정됐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교역국과 IT 경기 부진으로 버팀목인 수출에 비상등이 켜지고, 수요가 점차 둔화되며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는 앞서 2022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분기 성장률 기준 2020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역성장(마이너스)에 그치기도 했다.

1.6%의 성장률 전망치는 2%로 여겨지는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실제 1%대 성장률에 그치게 될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성장했던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2009년(0.8%)을 제외 시 200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 될 수 있다.

한은은 이날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직전 3.6%에서 3.5%로 0.1%p 하향 조정했다.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지난 2022년 연간(5.1%)을 제외하면 2008년(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공공요금 인상폭, 국제유가, 환율 움직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아울러 한은은 2024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2.4%,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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