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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투자 엔씨 TL,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기사입력 : 2023-0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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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게임즈, TL의 북미·남미·유럽 등 판권 확보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THRONE AND LIBERTY'. 사진=엔씨소프트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의 야심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이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TL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소프트가 직접 서비스한다.

계약 금액은 비공개지만, 지난 2021년 연결 매출액(23088억원)2.5% 이상이다. 이를 고려하면 최소 계약 금액은 570억원 이상이다.

최운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책임자(PDMO)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유명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온 검증된 개발사라며, 엔씨와 같이 뛰어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와 함께 퍼블리싱 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업 영역 중 하나다. TL이 현재 세계적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MMORPG인 만큼, 우리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TL’은 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AAA MMORPG이다. 개발비에만 100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부터 비공개 파이널 테스트를 순차 진행 중이다. 외부 전문가 및 유저들의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3일부터 24일엔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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