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2년 초 소매금융에서 철수한 씨티은행에서 영입된 15명 PB들이 1년 만에 SNI 서비스로 60명 이상 자산가를 유치했다.
특히 씨티은행에서 30년 간 근무한 신연숙 삼성증권 SNI파르나스금융센터 팀장의 경우 '둥지'를 옮기면서 이동한 고객자산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2010년부터 예탁자산 30억원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SN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SNI 출범 10주년인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1000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였다.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고객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Club Deal), 자기자본투자(PI) 공동투자 참여 등 기관투자자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슈퍼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2년 1월 벤처·스타트업 성장기업 임직원들, 이른바 ‘뉴 리치(New Rich)’를 전담하는 ‘The SNI Center’ 지점을 전격 개설하기도 했다.
또 SNI지점, 일반 우수고객 대상의 WM지점, 법인 고객 대상의 기업금융지점까지 총 3개 지점을 한 곳에 모은 판교금융센터를 개소(2022년 1월)하며 복합점포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3년 전략방향에 대해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s, 고액순자산가) 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보를 포함하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IB(기업금융),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연계 등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한 HNWI 패밀리오피스 시장 지배력 확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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