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손해보험 빅5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지난달 손해보험 빅5(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 빅5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8%로 전년 동기 81.8% 대비 2%p 떨어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78~80% 수준이다. 즉 지난달 이익 창출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79.9%로 전년 동기 84.9%와 비교해 5%p 개선됐다. DB손보는 8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84.1% 대비 4.1%p, KB손보는 78.9%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1%와 견줘볼 때 2.2%p 손해율을 낮췄다.
다만 삼성화재는 81.6%로 전년 동기 80.8% 대비 0.8%p 악화됐다. 메리츠화재도 78.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와 비교해 0.4%p 뛰었다. 이들 손보 빅5는 자동차보험 시장을 90% 점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보였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부품가격과 정비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며 “이달 말로 예고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으로 자동차보험 실적이 재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보 빅5는 이달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내린다. KB손보는 오는 25일부터 2%, DB손보와 현대해상은 26일부터 2%,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오는 27일부터 각각 2.1%, 2.5%를 인하한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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