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운 더파트너스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파트너스의 향후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더파트너스가 다른 일반 GA와 다른 점은 보험을 판매하는 대리점이자 보험설계사 데이터를 공부하는 GA라는 점이다.
모회사가 인슈어테크사인 만큼 더파트너스는 ‘AI 설계사’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더파트너스 설계사 거래 성사,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AI 설계사가 고객에게 최적의 보장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 대표는 AI와 설계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임지운 대표는 “AI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사람인 설계사가 소통창구 역할을 당분간 해야 한다”라며 “설계사 데이터화를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이미 앱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설계사가 보장 분석을 해주는 사업모델을 이미 많이 있는 상태다. 특히 카카오, 토스 등도 이미 보험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현재 기술적으로는 빅테크가 더 의식할 수 있으나 더파트너스는 개별 설계사 개성을 존중하는 만큼 향후 AI 설계사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임 대표는 “기술만 봤을 때는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가 우수하지만 결국 사용자 경험은 설계사를 통해 이뤄져 인공지능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배달 앱에서 리뷰를 보고 배달가게를 선택하는 것처럼 고객이 상담하기를 눌렀을 때 충분히 훈련되고 믿을 만한 설계사가 고객에 이어지므로 좋은 플래너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AI도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파트너스는 설계사를 중심에 두는 만큼 임 대표가 직접 채용 과정에서 플래너들을 꼼꼼히 확인한다. 임지운 대표가 받은 설계사 이력서만 430장에 달한다. 이 중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설계사는 120명이다.
더파트너스 플래너는 9일 기준 103명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250명, 최종적으로는 4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사 채용 기준도 유연한 사고를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
임지운 대표는 “과거 보험 영업은 무작정 전화해서 가입해달라고 계속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대부분 과거 성공 경험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많지만 이제 이런 시대는 지났으므로 사고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인지 중점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파트너스 플래너는 전속설계사, GA 설계사, TM 설계사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온라인 유입 고객 특성상 대면 영업 대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짧은 시간에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한다.
임지운 대표는 “원수사에서 제공하는 설계사 교육은 하지 않지만 온라인, 앱 유입 고객 학습 위주로 교육을 한다”라며 “플래너는 보닥 앱으로 유입되는 고객들에게는 일타강사처럼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보험설계사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류는 자동화하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지운 대표는 “결국 보험 소통창구는 사람이며 플래너가 인공지능을 훈련, 학습시키는 상호 보완 존재”라며 “인공지능 설계사 휴먼인터페이스화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