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제4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선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대표 장 M. 하인즈)의 산티아고 밀란(Santiago Milian)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전 세계 거시경제) 전략가가 ‘2023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미국 보스턴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국부펀드 연구기관인 SWFI(Sovereign Wealth Fund Institute‧대표 마이클 마두엘)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약 1조4000억달러(1821조54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우려에 비해 양호한 유럽 시장 상황,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경기 재개) 등에 따른 신흥국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특히 미국 경제에 대해선 “올해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기록(Peaking inflation)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통화 긴축을 멈추게 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훈 KIC 투자운용 부문 부사장(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갈등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코로나 이후) 시대의 일상 회복,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롯한 기술 혁신으로 인한 경제 성장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며 “KIC는 변동성 높은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도록 해외투자협의회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C는 올해 분기마다 해외투자협의회를 열고 있다. 국내 공공부문 투자 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와 노하우(Knowhow‧비법)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단 방침이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 투자자가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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