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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다시 축소…급매물 위주 저가거래 경향은 여전

기사입력 : 2023-0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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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2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주 만에 서울 및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추가하락 우려로 인한 시장 위축은 여전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 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2월 2주(2.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43% 하락, 전세가격은 0.7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58%→-0.49%), 서울(-0.31%→-0.28%) 및 지방(-0.40%→-0.36%)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49%→-0.48%), 8개도(-0.29%→-0.24%), 세종(-1.15%→-0.9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경기(-0.64%), 대구(-0.57%), 부산(-0.51%), 대전(-0.49%), 인천(-0.39%), 울산(-0.37%), 광주(-0.35%), 경남(-0.29%)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28%로 축소됐다. 시중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도봉구(-0.46%)는 창‧도봉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35%)는 수유‧미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3%)는 답십리‧휘경‧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2%)는 홍제‧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하락했다.

금천구(-0.5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54%)는 등촌‧마곡‧화곡동 위주로, 관악구(-0.50%)는 신림‧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41%)는 상일‧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39%로 축소됐다. 부평구(-0.51%)는 부개‧삼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45%)는 청학‧선학동 위주로, 서구(-0.42%)는 검단신도시와 심곡‧원당‧불로동 위주로, 중구(-0.40%)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운남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0.75%에서 이번주 –0.64%까지 줄었다. 하남시(-1.21%)는 감일지구 위주로 매물적체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1.19%)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영통‧망포동 위주로, 화성시(-1.06%)는 동탄신도시와 직주근접 수요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고양 덕양구(-0.96%)는 행신‧지축‧향동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76%)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1.06%→-0.99%) 및 서울(-0.95%→-0.91%)은 하락폭 축소, 지방(-0.48%→-0.4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64%→-0.66%), 8개도(-0.33%→-0.33%), 세종(-0.95%→-0.98%))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07%), 세종(-0.98%), 서울(-0.91%), 인천(-0.85%), 부산(-0.79%), 대구(-0.76%), 대전(-0.64%), 울산(-0.58%), 경남(-0.50%)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5%에서 이번주 –0.91%까지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물적체 가중되고,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격 하락폭이 큰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용산구(-0.97%)는 한남‧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95%)는 행당‧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구(-0.94%)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92%)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하락했다.

동작구(-1.56%)는 흑석‧상도‧사당동 위주로, 강남구(-1.4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개포‧대치‧일원동 위주로, 금천구(-1.25%)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영등포구(-1.18%)는 여의도‧당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87%에서 이번주 –0.85%까지 줄었다. 입주물량 영향에 따른 매물적체 지속중인 가운데, 서구(-1.06%)는 불로‧당하‧경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98%)는 운서‧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92%)는 신규 입주 영향 있는 십정동과 부개‧산곡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88%)는 선학‧동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1.16%에서 이번주 –1.07%까지 축소됐다. 안산 상록구(-1.96%)는 성포‧월피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시(-1.91%)는 부림‧중앙동 구축 위주로, 용인 기흥구(-1.86%)는 동백‧구갈동 위주로, 화성시(-1.84%)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동탄신도시와 외곽지역 신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1.80%)는 선부‧원곡동 주요단지 위주, 시흥시(-1.79%)는 배곧신도시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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