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만에 서울 및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추가하락 우려로 인한 시장 위축은 여전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 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58%→-0.49%), 서울(-0.31%→-0.28%) 및 지방(-0.40%→-0.36%)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49%→-0.48%), 8개도(-0.29%→-0.24%), 세종(-1.15%→-0.9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경기(-0.64%), 대구(-0.57%), 부산(-0.51%), 대전(-0.49%), 인천(-0.39%), 울산(-0.37%), 광주(-0.35%), 경남(-0.29%)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28%로 축소됐다. 시중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천구(-0.5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54%)는 등촌‧마곡‧화곡동 위주로, 관악구(-0.50%)는 신림‧봉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41%)는 상일‧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39%로 축소됐다. 부평구(-0.51%)는 부개‧삼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45%)는 청학‧선학동 위주로, 서구(-0.42%)는 검단신도시와 심곡‧원당‧불로동 위주로, 중구(-0.40%)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운남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76%)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1.06%→-0.99%) 및 서울(-0.95%→-0.91%)은 하락폭 축소, 지방(-0.48%→-0.4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64%→-0.66%), 8개도(-0.33%→-0.33%), 세종(-0.95%→-0.98%))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07%), 세종(-0.98%), 서울(-0.91%), 인천(-0.85%), 부산(-0.79%), 대구(-0.76%), 대전(-0.64%), 울산(-0.58%), 경남(-0.50%)등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5%에서 이번주 –0.91%까지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물적체 가중되고,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격 하락폭이 큰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용산구(-0.97%)는 한남‧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95%)는 행당‧금호‧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구(-0.94%)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92%)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하락했다.
동작구(-1.56%)는 흑석‧상도‧사당동 위주로, 강남구(-1.4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개포‧대치‧일원동 위주로, 금천구(-1.25%)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영등포구(-1.18%)는 여의도‧당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87%에서 이번주 –0.85%까지 줄었다. 입주물량 영향에 따른 매물적체 지속중인 가운데, 서구(-1.06%)는 불로‧당하‧경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98%)는 운서‧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92%)는 신규 입주 영향 있는 십정동과 부개‧산곡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88%)는 선학‧동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1.16%에서 이번주 –1.07%까지 축소됐다. 안산 상록구(-1.96%)는 성포‧월피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시(-1.91%)는 부림‧중앙동 구축 위주로, 용인 기흥구(-1.86%)는 동백‧구갈동 위주로, 화성시(-1.84%)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동탄신도시와 외곽지역 신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1.80%)는 선부‧원곡동 주요단지 위주, 시흥시(-1.79%)는 배곧신도시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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