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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후퇴 나스닥 1%↓…'테크 감원' 델 3%대 하락

기사입력 : 2023-02-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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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고용지수 호조 고금리 지속 우려
델 테크, 전체 인력 5% 감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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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연준(Fed)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며 제롬 파월 의장 발언 대기 속 3대지수 모두 하락했다.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가 1% 밀렸다.

금리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속 테크업계 감원 찬바람에 합류한 델(DELL)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34.99포인트(0.10%) 하락한 3만389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40포인트(0.61%) 하락한 4111.08, 나스닥지수는 119.50포인트(1.00%) 하락한 1만1887.45에 마감했다.

지난주 1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높아지며 예상보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오르면서 고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고용추세지수 개선에 국채금리 상승 폭은 확대되었고 1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8.74로 전월의 117.06을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토론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살피고 있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022년 4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감원 소식을 전한 델 주가가 하락했다.

델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3.03% 하락한 40.96달러에 마감했다.

델 테크놀로지는 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약 5%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은 지난 2022년 1월 28일 기준 13만3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 추산하면 해고 인원은 약 66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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