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 분석 결과, 겨울철 눈 온 날 교통사고 발생건 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억200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사고심도)도 전국적으로 눈 온 날 교통사고 처리비용은 일평균 311억8000만원으로 눈 없는 날 242억6000만원과 비교해 일평균 69억2000만원(28.5%)이 추가 발생했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건당 피해액은 평균 432만원으로 일반 교통사고 피해액(242만원) 보다 1.8배 높으며, 같은 미끄럼 교통사고라도 결빙(블랙아이스) 도로 미끄럼 사고 피해액이 눈길 미끄럼 사고 피해액(384만 원)보다 13.1%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지점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 '자동 염수분사 장치' 설치 확대와 염화칼슘 배포를 병행한 선제적인 제설 활동과 함께 가변속도표지판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사고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예방은 기상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고려하여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 감속,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및 스노우타이어 이용 等 겨울철 안전 운전 수칙 준수가 가장 근본적인 예방대책이다”라며 “만약, 운전자 부주의 및 도로설계, 환경 등의 이유로 미끄럼 사고위험 다발 구간이 있다면 지자체, 도로관리기관은 선제적 제설 활동과 함께 도로결빙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 장치와 주행속도 감속 유도를 위한 가변속도표지판, 구간속도단속, 순찰활동 等 도로관리 기관의 적극적인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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