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생인 황기연 신임 본부장은 전북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경영정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은에서는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KEXIM VLC), 무역금융실장, 워싱턴사무소장, 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 전문가다. 수은의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남북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홍순영 신임 본부장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근무를 거쳐 경영혁신실장, 인사부장, 동아시아부장을 역임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다. 향후 경협사업본부를 맡아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업무를 담당한다. 1967년생인 홍 신임 본부장은 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사와 연세대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은 측은 “이번 본부장 인사는 학연과 지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 모집은 물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 절차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수은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이 정비된 만큼 최근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수은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여성 인력의 돌풍과 전진 배치다.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금융단장에 수은 IT부문 최초로 여성부장인 이영미 씨가 보임됐다. ESG경영부장에 김재화 씨가 임명돼 수은의 ESG경영 고도화를 이끌 예정이다.
해외 핵심 네트워크인 뉴욕사무소장에는 여성 조직관리자인 이진 팀장이 보임됐다. 이 밖에도 홍콩법인 1명, 싱가포르법인 1명, 국제기구 2명(IFC, OECD) 등 여성 직원들의 해외 진출도 두드러졌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남녀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은행 발전을 도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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