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한파 영향을 받고 있는 롯데건설에 유동성 공급 차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원 규모 펀드 자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증권 주간 아래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인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이 모두 참여한다.
이번 자금으로 롯데건설 보증부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 PF 사업장 채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최근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에 힘을 싣게 됐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자금시장의 '돈맥경화'를 해결하고 시장을 선순환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롯데그룹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IB 강점을 지니고 있는 증권사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마곡마이스 단지, 검단101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대여한 4000억 원을 조기 상환했고, 6일에는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만기 도래한 총 1조7000억원 규모 PF를 차환했다. 롯데건설 측은 "메리츠증권을 통한 대규모 자금 마련, 회사채 완판, PF 차환,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 상환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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