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31일부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공장을 1억 6000만달러(한화 약 2080억원)에 인수 계약하고 8개월 만인 1월 1일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 포함,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하였다. BMS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승인, 상업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시러큐스 공장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CDMO 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은 “시러큐스 임직원들은 롯데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환영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 Global Top 10 CDMO Company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 생산 공장을 그대로 인수했다는 것이다. BMS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안정적인 파트너로 인정, 다년간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에 기존 BMS에서 생산 중이던 제품의 지속 생산 및 추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을 1월부터 즉각적으로 시행한다. 이로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시장 진입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원직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여 2030년까지 매출 1.5조 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원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맞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롯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법인을 설립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의 공식 초정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이원직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를 진행 할 예정이다.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1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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