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9일 오후 3시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인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코스닥 우등기업을 엄선하여 ‘글로벌 세그먼트’를 출범시켰고, 중소기업 리서치센터와 회계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한 점, 물적분할 후 상장시 모회사 주주 보호를 강화하였고, 신규상장기업 임원의 의무보유 제도도 개선하여 믿고 투자하는 환경을 조성한 점 등을 꼽았다.
글로벌 약세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올해 139개 종목을 공급하였고, 한중공동지수 ETF를 출시하는 등 시장참가자의 투자기회도 확대했다고 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다가오는 새해가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더 높이 뛰어 오르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거래소도 힘차게 비상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금년 한해 우리 자본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 시달렸으나 한편으로는 시장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에는 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나 배당절차 선진화 등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증권유관기관장 및 시민대표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자본시장의 도약을 기원했다.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축전을 통해 폐장식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2년 증시 폐장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0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5770억원), 외국인(-140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671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9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1.89%) 하락한 679.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역시 외국인(-1390억원), 기관(-50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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