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내달 2일부로 독립 브랜드로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VILLIERS’ 등의 영업권 일체를 신설 법인에 양도한다. CJ ENM이 국내 사업권을 취득한 미국 대통령 수트로 알려진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해 아트웍스 코리아를 통해 이미 이관된 상태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CJ ENM으로부터 145억여 원 규모의 브랜드 관련 유·무형 자산과 인력을 양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기존 아트웍스 코리아 산하 브랜드 얼리어답터 이커머스 플랫폼 ‘펀샵’, 캠핑용품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등과 함께 ‘브룩스 브라더스’ 등 CJ ENM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3년 안에 연간 취급액을 4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브랜드와 함께 아트웍스 코리아가 운영하던 ‘펀샵’과 ‘브루클린웍스’의 볼륨을 확대하고,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개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브룩스 브라더스와 오덴세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경우 올해 롯데 기흥 아울렛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4개 신규 점포를 출점해 9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20개 이상의 백화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덴세도 현재 38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 등 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오덴세는 지난 20년부터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백화점, 리빙 편집숍 등 프리미엄 채널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과를 달성해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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