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내부에서는 그가 ‘융합형 리더’라고 입을 모은다. 1965년생인 이석용 내정자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은행 수탁업무센터 센터장 등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달에는 농협중앙회에서 ‘제1차 범농협 혁신사업협의회’를 주재하며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직원 주도 사내벤처를 내부 실험 조직으로 키우고자 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 내정자를 차기 은행장으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며 “그룹 회장이 외부의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시너지 창출에 있어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 ▲1965년 경기 파주 출생 ▲연세대학원 행정학 석사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급여후생팀·인사전략팀 팀장 ▲농협금융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은행 파주시지부 지부장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지원부·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국장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소속 공기업고급금융자과정 파견 ▲농협은행 수탁업무센터 센터장·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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