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0.31(목)

신한카드 오늘 추천 새 CEO 후보는 ‘내부 출신’ VS '그룹 출신' 주목

기사입력 : 2022-12-20 09:33

(최종수정 2022-12-21 00:0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룹 출신 이인균 신한지주 부사장 물망
내부 인사에 문동권·이기봉·안중선 부사장
노조, 카드업 이해 없는 낙하산 인사 반대

그래픽=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0일 신한은행장과 계열사 10곳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그룹 내에서 은행 다음으로 몸집이 큰 신한카드 CEO에 누가 내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영진닫기임영진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카드 사장 후임 인사와 관련해 내부 또는 그룹 출신 인사 기용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준닫기김준광고보고 기사보기영 전국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장은 "현재 신한카드 부사장 중 CEO 역량을 갖춘 사람은 많다"며 "모두 카드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신한카드 발전에 공헌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내부 출신 후보로는 문동권닫기문동권광고보고 기사보기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과 이기봉 H&I그룹 부사장, 안중선 Life Information그룹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특히 문동권·이기봉 부사장은 LG카드때부터 신한카드에 20년 넘게 몸담은 인물이다.

1968년생인 문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LG할부금융에 입사했다. LG카드 경영·리스크관리팀 차장과 신한카드 전략기획팀 부장, 기획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그룹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동아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LG카드에 입사했다. 이후 LG캐피탈 감사실 과장과 LG카드 인사팀 차장을 역임했다. 신한카드로 편입된 후에는 인사팀장과 HR본부장, ICT본부장을 거쳐 현 H&I그룹 부사장을 맡고 있다.

이들 중 제일 맏형인 안중선 부사장(1966년생)은 신한은행 출신이다. 다만 신한카드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안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카드로 자리를 옮겨 RM금융팀 부장과 경영지원팀 부장, 채권관리BU BU장, MF사업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인사로는 이인균 신한지주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과 전필환·정용욱 신한은행 부행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신한은행 출신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인균 부사장의 선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조용병닫기조용병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지주 경영지원팀 부장을 지내며 조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2019년 부장에서 상무로 직행한 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 부사장은 COO를 맡아 인사와 경영지원, 이사회 사무국 운영 등을 총괄해왔다.

현재 임영진 사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차기 CEO 역시 은행 출신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 노조는 카드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그룹 및 은행 출신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있다.

김준영 지부장은 "차기 CEO 하마평에 오른 인물 중 신한카드 출신은 한 명도 없다"며 "이들 중 카드업을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신한금융지주에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은행업에 수십 년간 몸담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카드사에 와서도 일정 기간 카드업을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며 "금융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마당에 회사가 학교도 아니고 공부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강조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신혜주 기자기사 더보기

2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