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인천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1%대에 진입했고, 서울에서도 노원구와 도봉구의 집값이 –1%대 하락폭에 근접하는 등 하락세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59%)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74%→-0.79%), 서울(-0.59%→-0.65%) 및 지방(-0.45%→-0.5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7%→-0.60%), 8개도(-0.33%→-0.38%), 세종(-1.02%→-1.2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59%에서 이번주 –0.65%까지 뛰었다.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며 사실상 매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심화되는 등 하락폭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8%에서 이번주 –1.04%로 커지며 결국 –1%대에 들어섰다. 연수구(-1.31%)는 송도신도시와 인근 구도심으로 하락지역 확대되며, 남동구(-1.25%)는 구월‧서창‧간석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 지속되며, 부평구(-1.05%)는 삼산‧청천‧십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청라‧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78%에서 이번주 –0.81%로 확대됐다.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가 매물가격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1.67%)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중심으로, 의왕시(-1.37%)는 학의‧왕곡동 위주로, 과천시(-1.32%)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김포시(-1.21%)는 걸포동 주요단지와 장기‧마산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96%에서 이번주 –1.08%로 커지며 –1%대에 진입했다.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거래비중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세매물 적체 심화중으로 매매가격 하락조정과 동반하여 전세가격 하방압력 커지고 하락거래가 지속된 여파로 풀이됐다.
성북구(-1.53%)는 돈암‧길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1.36%)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강북구(-1.25%)는 미아‧번동 하락거래 발생한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1.24%)는 불광‧녹번동 위주로, 노원구(-1.16%)는 중계‧월계‧공릉동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1.30%)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1.28%)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1.27%)는 잠실‧문정‧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1.18%)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1.11%에서 이번주 –1.26%로 커졌다. 신규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적체 심화되고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 하락이 지속중인 가운데, 연수구(-1.98%)는 송도‧동춘‧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1.33%)는 삼산‧부평‧십정동 중심으로, 남동구(-1.27%)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중구(-1.16%)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1.00%에서 이번주 –1.12%로 커졌다. 주요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전세거래 하락이 확대중인 가운데, 구리시(-2.19%)는 갈매‧인창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2.10%)는 삼송원흥 및 지축지구 위주로 일제히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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