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미국 최대 대학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UMass Dinin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작년 11월부터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평균 약 3만 명의 학생 수를 보유한 미국 동서부의 총 18개 대학에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에 입점하고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식물성 지향 식품은 이미 비건 소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16% 성장(2018~2021년)하며 2021년 기준 74억 불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식물성 대체육의 매출은 같은 기간동안 무려 74%나 성장하며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출처: Plant Based Foods Association) 이렇게 건강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본격 돌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풀무원USA는 식물성 대체육과 두부를 중심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리테일 채널과 푸드서비스 채널을 동시 공략하며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수요가 꾸준한 대학급식 채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레스토랑 채널을 본격 공략함으로써 B2B 사업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 두부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안누들까지 더해 중장기 미국 사업의 지속 성장 및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USA는 생산 인프라 확대와 현지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10월 누계 기준 두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7% 성장했으며,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아시안누들 카테고리는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86% 늘며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풀무원USA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인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제품의 매출도 2020년 론칭 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플랜트스파이어어드(Plantspired)’는 식물(plant)에서 영감을 받은(inspired) 식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풀무원USA의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로, 미국 소비자들 입맛에 맞춘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와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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