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후보와 경쟁을 벌여 연임 과정에서 '셀프 연임' 등 잡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로 풀이된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요청에 심도있는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달 8일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전달했다. 구 대표는 “디지코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고 매출 성장이나 사업의 성장이 과거 KT의 어떤 역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주가도 취임 전보다 80% 이상 올랐다. 운동장을 넓힌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라며 “이러한 변화가 구조적으로 바뀌어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 변화할 수 있느냐 하는 면에서 아직 확신이 어려워 연임을 생각했다”며 연임 배경을 밝혔다.
구 대표의 요청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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