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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업황 부진 속 나홀로 질주

기사입력 : 202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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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저축은행 실적 악화 속 ‘성장세’
허상철·최광수, 디지털 역량 강화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업황 부진 속 나홀로 질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희수 대표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두면서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도 순이익을 전년보다 늘리면서 금융지주 실적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지주 저축은행 1위 달성한 이희수 대표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자산 기준 상위 5개사 저축은행의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55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신한저축은행은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성장으로 40% 이상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3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 30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했으며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936억원을 기록하면서 64.8% 증가했다.

총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 3조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1억원 증가했다.

특히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총자산 3조937억원을 기록하면서 총자산 기준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3분기에도 10위권을 유지하면서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희수 대표는 기업조직 개편과 인력 채용 등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했으며 핀테크 채널을 확대하고 디지털 개선 등으로 리테일대출 취급도 늘렸다. 신한저축은행의 3분기 기준 대출 자산은 2조7817억원으로 5613억원 증가했다.

또한 기업자금대출 취급액은 9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4억원 늘어 29.1% 증가했으며 리테일대출 취급액은 1조9130억원으로 3685억원 늘어 23.9% 증가했다. 대출금 잔액은 2조8420억원으로 5779억원 증가했다.

이희수 대표는 중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리테일 자산을 키워가고 있으며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디지털 금융에 초점을 맞춰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을 그룹사 연계채널과 타 금융기관과의 연계대출을 통해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공급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이희수 대표는 취임 이후 중금리 대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희수 대표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중금리 대출을 두 배 넘게 취급했으며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5349억원을 취급했다.

지난해에는 중금리 대출을 6004억원 취급하면서 전년 대비 3646억원 증가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에서 가장 많은 공급액을 기록했다. 중금리 대출 잔액은 3643억원으로 211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수 대표는 디지털 서민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채널 확장과 비대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비대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핀테크 업체와의 지속적인 제휴채널을 확장하면서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머신러닝 기반으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민금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비대면 플랫폼 전면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업황 부진 속 나홀로 질주이미지 확대보기
허상철·최광수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반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 KB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도 순이익을 지속 늘리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허상철 대표와 최광수 대표 모두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서 리테일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허상철 대표의 경우 취임 첫 해부터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NH저축은행이 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첫 ‘연임’ 대표이사가 된 최광수 대표는 대출자산 성장 속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허상철 대표는 대출자산 성장세와 견실한 리스크 관리로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22억원을 시현하면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운용 대출금은 2조6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3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대출이 1조8852억원으로 3666억원 증가했다.

최광수 대표는 대출자산 성장 속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20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운용 대출금은 2조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8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가계대출이 1조5942억원으로 2.5배나 증가했다.

허상철 대표와 최광수 대표 모두 중금리 대출도 확대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3분기까지 2944억원을 취급했으며 NH저축은행은 1888억원을 취급했다.

KB저축은행은 대표 중금리 대출 상품인 ‘kiwi중금리대출’을, NH저축은행은 ‘NH직장인행복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두 저축은행 모두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 대출’도 제공한다. 사잇돌 대출은 저축은행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공급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이다.

또한 허상철 대표와 최광수 대표는 디지털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광수 대표는 취임 후 ‘디지털 기반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고 지난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 ‘NH FIC Bank(픽 뱅크)’를 출시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핀테크를 통한 연계 대출을 확대하며 공급 채널도 넓혀 나가고 있다.

허상철 대표는 지난 2020년 런칭한 ‘kiwibank(키위뱅크)’를 통해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저비용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허상철 대표는 대안신용평가모형(CSS)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고 비금융 플랫폼 등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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