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채(한전채) 발행 한도 확대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심이 자극됐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관(235억원), 외국인(118억원)이 한국전력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51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6위에 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대 및 기권표가 몰려 부결됐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결국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전력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SK증권, KB증권에서는 50원/kwh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76%) 상승한 2389.04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4080억원), 외국인(98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508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8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98%) 상승한 719.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190억운), 기관(11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34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970억원, 코스닥 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내린 1301.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