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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싸토리우스사와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초기업무 계약

기사입력 : 2022-12-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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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초기업무를 수주한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초기업무를 수주한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사로부터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초기업무(Early Work)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Sartorius Korea Operations LLC)'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초기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784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지 정지, 파일 공사, 기초 공사, 인허가 지원업무 등 프로젝트 초기공사업무를 내년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돼 생명과학 분야 연구와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바이오 제약의 원부자재 생산 및 부대 시설이며, 완공되면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to EPC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또 송도 지역에서의 풍부한 바이오 상품 경험과 기술 경쟁력 기반의 차별화된 공사 전략을 발주처에 제안한 것이 이번 수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한 이후, 송도, 평택 등지에서 잇따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바이오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 소재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추가 투자 사업 등 연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초기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 신뢰를 얻고, 본공사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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