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준우닫기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2004년 설립된 이후 서민의 주거와 고령층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유동화 사업의 경우, HF공사는 설립 이후 약 380조원의 정책 모기지를 공급했다. 383조원의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HF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는 누적 잔액 142조원으로 국내 대표 채권으로 자리 잡았다.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펀드)는 2010년 이후에 14차례 10조8000억원을 발행해 아시아 지역 1위 유로화 채권으로 발돋움했다.
주택보증 사업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연말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10월까지 61조원을 공급했다.
2007년 출시한 주택연금 사업은 15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첫해 515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8년 5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4년 만인 올해 1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 사장은 “특히 올해에는 우대형 주택연금 지원 확대, 담보 취득 방식 전환 제도 등 상품성과 가입 유인 제고를 위한 노력을 했다”며 “올 10월까지 1만 2000세대가 가입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사장은 최근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의 일시적인 신용 불안으로 기업어음(CP) 금리가 급등하며 신용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미래 주택금융이 나아갈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에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자 한다. 이를 통해 HF공사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와 동시에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