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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배달의민족과 환경오염 막는 에코용기 선보여

기사입력 : 2022-11-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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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및 재활용 가능
디자인 및 기능 업그레이드…배달 안정성↑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가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에코(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가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에코(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가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에코(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에코용기는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한 친환경 음식용기다.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에 바이오 원료를 첨가한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이 소재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을 용기를 처리할 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에코용기는 환경부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시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에코용기 디자인과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카드는 '잘 디자인된 그릇다운 그릇에 먹는 식사'를 콘셉트로 에코용기를 디자인했다.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module)로 조립되도록 해 배달 안정성을 높였다.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은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십을 맺은 2020년 10월부터 에코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년 간 글로벌 연구 기관과 일회용기 시장 조사 및 소재 연구를 진행했다. 600여개의 시안을 제작해 2500회에 달하는 강도∙성형 테스트를 거쳐 에코용기를 완성했다.

양사는 에코용기 보급을 위해 오늘(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배달의민족 가맹점 60여곳을 선발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배달위크'를 진행한다. 다음 달 6일부터 19일까지 현대카드 '클럽 고메' 파트너 중 배달의민족 가맹점 8곳을 선정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고메배달위크'를 진행한다.

에코용기 1만 세트를 제작해 배달의민족 가맹점 대상 B2B몰인 배민상회에서도 판매한다. 현대카드는 "PP소재 용기 1만 세트와 비교하면 에코용기 사용시 탄소발생량을 약 1.7t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약 42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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