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Lippo그룹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의 B20서밋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진행된 B20서밋은 지난 13일~14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G20 회원국의 정상 및 고위관료, 기업 대표, 주요 경제단체장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경제계 리더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한화생명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 및 디지털금융 기술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리포 그룹의 선진 노하우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보험산업은 물론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영업채널 확장 및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과, 2019년 이후 3개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4월에는 현지 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62.6%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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