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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값 상승 부담 지속" 농심, 3Q 영업익 전년 比 6.24%↓

기사입력 : 2022-1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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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8% 증가한 8130억원 · 순이익 11.7% 늘어난 283억원

농심 본사 전경. /사진제공=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본사 전경. /사진제공=농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농심(대표 박준, 이병학)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에 이어 감소했다. 다만 지난 2분기 24년 만에 기록했던 국내 사업 적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농심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4% 줄어든 273억원을 나타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8% 늘어난 8130억원, 순이익은 11.7% 늘어난 283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4% 감소한 바 있다. 별도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반면 3분기에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는 해외 사업 매출이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국내법인 매출은 18.4% 늘었고, 해외법인 매출은 26.8% 뛰었다.

중국 시장에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미국·캐나다 등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일본에서도 신라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라면 매출은 11.9% 늘었고, 스낵(19.7%), 음료(25.5%), 기타(22.1%) 매출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음료 부문의 웰치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다. 스낵 부문도 소백·콘 스낵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라면의 경우 봉지면과 용기면 판매 증가와 더불어 주력브랜드 성장과 신제품 효과 등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시장 여건 개선과 주력브랜드 매출 확대, 미국 등 해외법인의 지속 성장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국내 시장의 흑자 전환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용기면 및 스낵 매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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