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올해 누적 3분기 순익은 7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1% 증가했다. 누적 3분기 순익은 현대해상(4785억원), KB손해보험(5207억원) 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삼성화재, DB손보 다음으로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호실적은 시책 강화, 인수 완화 등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걸었던 점, 운용자산이익률 증가, 손해율 관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부터 보험료 인하, 인수 기준 완화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내Mom같은 우리아이’ 보험료 13%, ‘알파플러스 보장보험, ‘The 좋은알파플러스보험’ 3대 진단비 보험료 5% 인하를 진행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사암 납입면제 100% 특약을 팔기도 했다. 유사암 납입면제 100% 특약은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기타 피부암 등 유사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메리츠화재는 시책도 강화했다. 지난 8월 메리츠화재는 월납보허묠 최대 600% 수준 시책을 걸었다. 장기인보험은 200%, 운전자보험은 250%를 추가로 8월 1주차 매출 250%, 2개월 연속 가동 시상 100%까지 추가 시상했다.
월납 환산 기준 올해 3분기(7~9월)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293억1000만원으로 작년(259억8000만원) 대비 8.9% 증가했다. 운전자보험도 증가했다. 3분기 운전자보험 월납환산 장기신계약은 34억원으로 작년 3분기 24억4000만원 보다 약 10억원 더 많았다.
3분기 기준 전체 보장성보험 월납환산 장기신계약은 299억3000만원으로 작년 3분기(265억000만원) 대비 12.8% 증가했다.
높은 운용자산이익율도 유지했다. 3분기 운용자산이익율은 4.9%, 누적으로는 4.5%를 기록했다. 3분기 투자영업이익은 29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으며 누적 투자영업이익은 80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9,524억, 9,99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6.5%성장했다.
합산비율은 3분기 97.3%로 전년 동기 대비2.4%p개선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비 절감 노력과 더불어 장기인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라며 “7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경신중이며, 2023년IFRS17이 도입되면 그동안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당사의 수익성과 성장세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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