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0일 김주현닫기

금융위는 “유 내정자는 탁월한 금융시장·제도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 예금보험제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61년생인 유 내정자는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학교 무역학 학사와 동대학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석사와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경기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유 내정자가 금융위와 기재부를 두루 거쳤기 때문에 정부 기관과 소통에도 수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는 공직 입문 후 옛 재무부 경제협력국, 국고국, 증권국, 증권보험국에서 몸담았다. 옛 금융감독위원회 국제협력과장, 은행감독과장, 증권감독과장 등도 역임했다. 또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예탁원 사장 등 금융·경제 관련 주요 직위를 맡았다.
특히 주가조작 근절, 공시 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 등 시장 불안정 상황에서 국고자금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 재정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그는 다양한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통해 국제금융 전문성도 쌓았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 금융권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예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예보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예금의 지급을 보장함으로써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해 설립됐다.
핵심 업무는 ▲예금보험기금 조달 ▲금융회사 경영 분석 등을 통한 부실의 조기 확인 및 대응 ▲부실금융회사의 정리 ▲보험금지급 ▲지원자금의 회수 ▲부실관련자에 대한 조사 및 책임추궁 ▲착오송금 반환지원 등이다.
◇ 인적사항
△1979. 경기고등학교
△1983. 서울대 무역학 학사
△1985.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91. 佛, 파리정치학교 경제학 석사
△1992. 佛,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졸업
△2011. 경기대 경제학 박사
◇ 경력
△1983. 총무처 행정사무관(행시 26회)
△1984. ~ 1985. 국세청
△1986. ~ 1994. 재무부 경제협력국, 국고국, 증권국, 증권보험국
△1994. ~ 2000.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증권제도담당관실, 아시아개발은행(ADB) Economist
△2001. ~ 2005. 금감위 국제협력과장, 은행감독과장, 증권감독과장
△2005. ~ 2008. 세계은행(IBRD) 자본시장 Sr. Specialist
△2008. ~ 2009. 금융위원회 대변인
△2009. ~ 2011.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2011. ~ 2012. 한나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2012. ~ 2013.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2013. ~ 2016.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2016. 2019.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총재 보좌관
△2020. ~ 현재.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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