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3분기 매출액 9426억 원(975억 엔), 영업이익 3049억 원(315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88억 원(433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한국이 642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4.5%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20.2%(1905억 원), 북미·유럽 5.2%(486억 원), 일본 2.95(270억 원), 기타 지역은 7.3%(689억 원)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국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HIT2’가 출시 직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넥슨의 ▲FIFA 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 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에서 또한 각 타이틀의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동시 달성했다.
‘FIFA 온라인 4’는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고, K리그 중계,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관 운영, 온라인 미니 콘서트 등 게임과 축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넥슨은 기존 모바일, PC 플랫폼을 넘어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펼친다.
특히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년 중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떤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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