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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신사업 글로벌·헬스케어 기반 마련 [연말 CEO 인사 포커스 ①]

기사입력 : 2022-11-07 00:00

(최종수정 2022-1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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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베트남 해외법인 설립 시장 확대 견인
자회사 신한큐브온 건강관리 서비스 선도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신사업 글로벌·헬스케어 기반 마련 [연말 CEO 인사 포커스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업계는 내년 IFRS17, K-ICS 등 신제도 시행과 함께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업황 위기 대응이 중요해 CEO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말 임기 만료되는 CEO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보고 향후 연임 가능성과 차기 CEO 인사 방향을 전망한다.〈편집자 주〉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사장이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성 사장은 4년간 신한라이프를 이끌며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헬스케어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선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을 올해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2019년 3월부터 구 신한생명을 이끈 성대규 사장은 성과를 인정받아 2번 연임했다. 역대 CEO 중 2번 연임한건 성대규 사장이 처음이다.

성대규 사장 대표 성과로는 ▲베트남 진출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헬스케어 사업 3가지가 꼽힌다. 성대규 사장이 성공적인 통합 등 성과를 낸 만큼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 법인 설립 첫 해외시장 개척
베트남 진출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치우쳐있던 신한라이프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2월 베트남 재무부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 지난 1월 해외법인 ‘SHLV(Shinhan Life Insurance Vietnam Limited Liability Company)’를 출범했다.

신한라이프는 국내보험시장의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젊은층이 많고 보험가입률이 낮은 베트남 성장성에 주목, 첫 해외진출 지역으로 베트남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베트남 진출은 신한라이프 강점이 텔레마케팅(TM)인 점을 고려해 대면, 비대면 아우르는 영업채널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GA보험대리점과 제휴를 맺고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신한베트남은행은 방카슈랑스 사업 모델 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어 시너지를 본격화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확대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신한 3COLOR 3대 질병 보장보험(무배당, 갱신형)’은 업계 최초 1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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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선도…종합 헬스케어 사업 도약
보험사 새 먹거리로 여겨지는 헬스케어 사업도 선제적으로 진출했다. 성 사장은 유료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우핏(HowFIT)’을 발전시켜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출범했다.

하우핏은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오픈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수 약 33만명(작년 12월 말 기준)을 확보했다.

‘신한큐브온’은 하우핏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건강증진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수익 측면에서 성과가 탄탄한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외부 출신 CEO로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을 빠르게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인사직급도 1년 만에 합의가 돼 M&A 사례보다 상대적으로 화학적통합은 단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통합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점, 성대규 사장이 추진력이 강해 내부 직원 피로도가 높은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통합 후 통합 성과가 뛰어난 일부 직원에 성과급 지급을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외부에서 이미 오래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신한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임원 또는 내부 승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부 출신이라 신한 문화를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라며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내부에서 신한 문화를 잘 아는 사람이 오는게 좋다는 목소리다 있다”고 말했다.

보험을 모르는 은행 부행장 출신이 CEO로 가기보다 내부 출신이 승진해야한다는 데에도 힘이 실린다. 신한생명은 이병찬 전 대표가 내부 출신으로 최초로 대표이사에 오른 사례가 있다.

신한라이프 부사장은 정봉현 부사장, 곽희필 부사장, 오동현 부사장, 임태조 부사장 4명이다. 오렌지라이프에 있었던 이영종 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퇴직연금그룹장도 내부 승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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