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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3명…총사상자 256명

기사입력 : 2022-10-30 17:46

(최종수정 2022-10-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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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거리 모습(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이태원 거리 모습(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이며, 부상자는 103명이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24명에 달해, 관계 당국은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상자는 79명이다.

사망자는 서울, 경기도 등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일2회 부상자 상태 등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시는 사고 직후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실종자 신고접수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방문과 전화를 통해 실종자 신고를 받고 있다. 또한,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실종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30일 오후 5시 현재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는 누적 4024건(전화 3932건, 방문 92건)이다.

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으로,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장례 절차와 유족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입장이 돼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 차원의 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은 11월5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예정된 서울시 주최 행사는 취소하고, 시가 지원하는 행사 가운데 축제성 행사는 축소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에 이태원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하여 정부는 이를 수용해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인계 및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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