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시중은행 12개월 만기 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8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연 4%대 적금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7%의 이자를 주는 상품도 있어 본인에게 맞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KDB드림 자유적금은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입하는 경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4.50%의 금리를 주는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Zero(제로)!적금(정액정립식)'이다. 이 상품은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있다. 해양플라스틱 감축서약 0.1%포인트,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2%포인트,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 가입 0.2%포인트, 자동이체 출금 실적 0.2%포인트 등이다.
이 은행의 ‘헤이(Hey)적금’은 연 4.20%의 이자를 제공한다. 헤이적금은 마케팅 동의 시 0.1%포인트, 자동이체 납입 시 0.5%포인트, 예·적금 신규 고객 0.5%포인트, 예·적금 만기 후 1개월 이내 재가입 고객 0.3%포인트 등 최고 0.9%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5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의 금리도 연 4.20%다. 이 상품은 전체 계약 월수의 2분의 1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하는 경우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자유적금’은 연 4.15%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납입하는 경우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 ‘e-금리우대적금’과 제주은행 ‘MZ플랜적금’은 각각 연 4.14%, 4.10%의 이자를 준다.
e-금리우대적금은 NH채움카드 이용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추천계좌와 피추천계좌에 각각 0.1%포인트씩 최고 0.3%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첫 납입 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이후 매회 1만원 이상 납입할 수 있다. 매월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 기간 4분의 3이 지난 후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의 합계는 그 이전 적립금액의 50% 이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MZ플랜적금은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고 연 6.0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 항목은 ▲적금 가입 후 매월 4회 이상 납입 시 0.3%포인트 ▲ 미리 설정한 목표 금액 달성 시 0.3%포인트 ▲제주은행 계좌로 매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또는 매월 카드 가맹점 대금 이체 실적 보유 시 0.2%포인트 ▲제주은행 카드 합산 사용액 월 10만원 0.2%포인트 ▲신규 거래 고객 0.3%포인트 ▲모바일 신규 가입 0.1%포인트 등이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 이하다. 1인 1계좌로 만 39세 이하의 개인 고객이라면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원(WON)적금’과 제주은행 ‘더탐나는적금3(정액정립식)’은 연 3.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원적금은 우리은행의 원통장, 우리꿈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연 0.1%포인트, 우리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만기 유지 시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고 스마트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더탐나는적금3은 급여 이체 또는 카드가맹점 이체 실적 0.5%포인트, 카드 합산 사용 실적 최고 0.6%포인트, 신규 거래 고객 또는 더탐나는적금 1·2 가입 고객 0.3%포인트, 모바일 신규 가입 시 0.1%포인트 등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이고 영업점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업은행 ‘IBK D-day적금(자유적립식)’과 농협은행 ‘법사랑플러스적금’의 금리는 각각 연 3.85%, 3.84%다.
IBK 디데이 적금은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에서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통해 3회 이상 납입하고 만기일 전일까지 목표 금액(신규 시 직접 설정) 이상 납입하는 경우 연 1.0%포인트의 목표 달성 축하 이자를 제공한다.
첫 거래 고객이 가입한 경우 연 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월 적립 금액은 20만원 이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법사랑플러스적금’은 NH채움카드 이용 실적 월평균 10만원 이상 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후 5개월 이상 보유 시, 적금 가입일이 농협은행 고객 정보 최초 등록일과 같은 경우, 법사랑 사이버랜드 회원일 시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첫 납입 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이후 매회 1만원 이상 납입할 수 있다. 매월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 기간 4분의 3이 지난 후 적립 가능한 금액의 합계는 그 이전 적립 금액의 50% 이내다.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구은행 ‘내가만든 보너스적금’, 경남은행 ‘BNK더조은자유적금’은 각각 연 3.80%, 3.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신한스마트적금’, 제주은행 ‘더탐나는적금3(자유적립식’,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는 연 3.70%다.
최고 연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기업은행 ‘IBK탄소제로적금(자유적립식)’은 기본 금리가 연 3.00%지만 에너지 절감 시 최고 2%포인트, 최초 거래 고객 1%포인트, 지로 또는 공과금 자동이체 시 1%포인트 등 최고 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있다.
전북은행 ‘JB 카드 재테크 적금 (정기적립식)’의 경우 기본 금리 1.50%에 마케팅 동의 0.2%포인트, JB 카드 신규 가입 0.3%포인트, JB 카드 실적 충족 4%포인트 등 최고 연 4.5%의 우대금리를 더하면 6% 이자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적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적금을 찾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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