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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태국장 "한은, 인플레 정면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2-10-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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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스리니바산, 25일 한은서 기자간담회
한국 경제는…"강한 펀더멘털, 충격 방어 역할"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IMF 아태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0.25)이미지 확대보기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IMF 아태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0.2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이 연내 물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통화정책에서 인플레이션에 정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IMF 아태국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경제와 한국'을 주제로 발표하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은은 통화긴축 정책을 운영해야 하고, 반드시 인플레이션에 정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인플레 흐름을 보면 올해 정점을 찍고, 점진적으로 2024년에 목표치 수준까지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은 강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충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무역수지는 복원력이 있고, 경상수지 흑자와 순해외자산이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부채 리스크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가계부채 우려보다는 공공부채 등 재정건정성 우려를 지목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의 공공부채는 누증이 돼 있는데, GDP(국내총생산)의 55%인 상태로 앵커(anchored)된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GDP 대비 비율이 60% 이하로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정책은 예산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등 정책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 정부는 매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50조원 상당 시장 안정화 유동성 조치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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