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앰플리파이는 ETF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미국 ETF 시장은 전 세계 ETF 규모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빠른 속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앰플리파이는 이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미국 ETF 시장이 5년 뒤인 오는 2027년에 이르면 뮤추얼 펀드 규모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또 앰플리파이는 역사적으로 시장이 하락하면 기존 뮤추얼 펀드나 주식, 채권 보유자가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고 ETF의 이점을 경험하게 되면서 시장 반등 때 ETF 순자산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인수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앰플리파이의 메가히트 ETF 상품인 '블록체인(BLOK) ETF', '고배당인컴(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선보인 바 있다. 지난 7월 홍콩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고, 또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앰플리파이는 현재 운용자산(AUM) 5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ETF 업계 30위권의 독립 ETF 운용사로, 특화형 ETF 상품 개발에 강한 기업으로 꼽힌다.
마군 앰플리파이 CEO는 “삼성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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