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4%대 금리로 은행 창구에서 판매되고 있는 4%대 저축보험은 한화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이다.
4%만 보면 높아보이지만 보험은 사업비를 떼 실질 금리와는 다르다.
저축보험 가입 시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적용금리로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보장 보험료와 사업비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 적립되고 만기 또는 해약할 경우 적용금리보다 적게 부리되어 지급된다.
사업비를 고려하면 은행 예적금보다 수익이 낮을 수 있다. 다만 저축보험은 원금까지 비용부담 없이 중도인출이 가능한 점, 원금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추가납입을 활용해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저축보험 추가납입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떼지 않는다. 추가납입은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2배까지 가능하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9월 기준 생보사 약관대출 중 가장 낮은 대출금리는 3.76%다. 손해보험협회는 금리연동형으로 2.97%가 가장 낮은 금리로 나타났다.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 종합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굼저축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며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약관대출을 활용하는게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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