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올해 환경분야 기술형 입찰 최대어로 꼽히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하면서 환경사업 분야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주하수처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루 22만t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악취 저감 및 주민 편의를 위해 모든 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하수처리장을 무중단으로 운영해야 하는 고난이도 공사다.
금호건설의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된 환경기술의 노하우를 제주하수처리장에 오롯이 적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 중단 운영을 위한 8단계 시설계획 수립 ▲기존 방류 수질 대비 최대 90% 개선이 가능한 최신 막(膜)여과 공법 ▲자체 개발한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KH-ABC)기술 적용 등 최적의 기술을 적용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제한된 하루 13만t의 하수처리장 부지에 기존 처리 시설을 중단하지 않은 채 22만t으로 증설하기 위해 최신 공법 및 시설 계획을 적용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제주하수처리장은 당사의 높은 기술력이 녹아있는 최고(最高)의 환경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금호건설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기술형 입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립이천호국원 확충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제주 공공 하수처리 시설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기술형 입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연속된 수주를 발판 삼아 금호건설은 향후 기술형 입찰에 더욱 의욕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환경사업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시공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있을 기술형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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