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로 0.5%p 인상했다. 올해 최초로 3연속 0.25%p를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한국은행은 2배인 0.5%p를 올리면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라 보험사 가계금리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 자산운용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 이익률이 높아지면 예정이율에 반영돼 보험료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이율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적용하는 이율로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는 내려간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바로 예정이율에는 반영되지 않아 당장 인하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금리 상승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시이율은 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장성보험과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지난달 대비 각각 0.05%p씩 각각 2.40%와 2.80%로 올랐다. 연금보험 공시이율도 2.85%로 0.03%p 올렸다.
금리상승기를 반영해 동양생명, 흥국생명,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은 4%대 저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생명은 4.2%, 동양생명은 4.5%, 한화생명은 4.0%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보사 중에서도 일부는 4%대 저축보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금리 하락기에는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등이 완판됐으나 올해 금리가 오르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라며 "회사별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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