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테터앤컴퍼니가 나중에 구글로 인수되는 등 엑시트까지 하는 과정이 좋은 경험이었고 다른 회사에서도 엑시트를 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았지만 다시 창업을 하게 됐다”라며 “큰 성공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에서 해서는 안되는건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호 대표는 “하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현실적으로 길어야 4~5시간이고 그 시간에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야근하는 것보다 업무를 몰입도 있게 하는게 훨씬 건강하다”고 말한다. 야근을 하지 않지만 생산성을 높다고 자부한다. 정 대표는 직원 수 대비 다양한 서비스, 시그널플래너 앱 평점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정윤호 대표는 “야근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생산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자율적으로 하기 자기 스스로 책임지고 일하는게 중요하다”라며 “시그널플래너, 시그널가계부,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로닝아이 등 100여명 정도 직원 수 대비 나온 서비스 수가 많고 평점도 5점 만점에 4.9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을 칭찬할 때는 ‘칭찬 감옥’이라고 할 정도로 직원들에게 많이 칭찬을 해준다”라며 “지시를 더 한다고 해서 일을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공감해주고 내가 하는 일이 나한테도 좋다고 느낄 때 일을 잘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빗팩토리 블로그 ‘해빗컬쳐’ 2번째에도 그의 지론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해빗 컬쳐 2번에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고 되어 있다. 이동익 공동대표와도 서로 역할 분담이 잘 되어 회사를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가 잘되면 직원 덕분, 잘못되면 대표 탓’이라는 마인드로 솔선수범하고자 노력한다. 새벽 5~6시에 출근하지만 직원들에게 이를 강요하지 않는다. 직원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요약해 직원들에게 전달해주는 세미나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번역되지 않은 네트워크 관련 이론이 담긴 책을 번역해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 대표는 “CEO로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하는 것, 직원들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 2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회사가 잘되면 동료 덕, 잘 안 되면 대표 탓이라는 마인드를 계속 가지면서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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