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1581억1300만달러(약 220조원)로 집계됐다.
인텔은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11.1%)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인텔과의 격차는 3.4%p로, 지난 1분기 대비 약 1.4%p 더 벌어지게 됐다. 매출은 148억6500만달러(약 21조원)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던 2017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인텔에 다시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높은 메모리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위는 6.8%의 점유율을 차지한 SK하이닉스가 올랐다. 전 분기(6.2%) 대비 점유율이 늘었다. 이어 퀄컴(5.9%), 마이크론(5.2%)가 뒤를 이었다.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3분기에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애플 등 대형 고객사 수주를 따냈고,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TSMC가 3분기 매출 202억달러(약 28조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또한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182억9000만 달러(약 25조원), 인텔은 150억400만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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