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정상가 4980원에서 1000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롯데가 이처럼 시장 물가의 반값에 불과한 음식을 선보이는 이유는 외식 물가 안정 때문이다.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발생할 정도로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의 음식 및 숙박 항목을 살펴보면 2022년 7월 기준 111.47 포인트로 전년대비 8.3% 상승했고, 매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외식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외식 음식의 대표 상품인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롯데마트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외식상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KAMIS)에서 발간한 ‘빅데이터를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22년 3월)’을 살펴보면 2022년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판매가격의 평균은 1만 5690원으로 ‘한통가득 탕수육’보다 2배 가량 비싸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파트너사와 협의해 기존 물량대비 3배 이상을 사전 기획했고 저렴한 가격에 탕수육을 선보일 수 있었다.
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외식 물가 안정과 더불어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반값 탕수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성비 메뉴를 준비해 선택의 폭은 넓히고 외식비 부담은 줄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가성비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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