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IBK기업은행 ‘1석7조통장(정기예금’)으로, 연 3.87%(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1석7조통장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은 연 3.71%의 이자를 준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0.2%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은 연 3.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 가입 고객인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해준다.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3.40%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없고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부산은행 ‘내맘대로 예금’은 연 3.25%의 이자를 준다. 이 상품은 신규 가입 시 0.05%포인트, 해지 시 최고 0.15%포인트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다. 단 가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100만원 이상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과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의 금리는 각각 연 3.20%, 3.18%다.
코드K 정기예금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다. 1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DGB주거래우대예금은 목돈굴리기예금 최초 가입 시, 최근 1개월 이내 카드 신규 발급 시, 인터넷·폰·스마트뱅킹 가입 시 각각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05%포인트 추가 우대혜택이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이어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3.10%), 부산은행 ‘저탄소 실천 예금’(3.05%),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3.00%), 대구은행 ‘친환경농색예금’(2.88%),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2.8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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