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원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및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컨설팅,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 진단 등 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SK증권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 투자회사다. 현재 신기술투자본부를 신설해 성장 자금이 필요한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 투자회사에 지정된 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약 2300억원 투자 재원을 마련해 61곳에 투자했다.
앞서 부동산 조각 투자 기업 ‘펀블’(Funble‧대표 조찬식)과 미술품 공동구매 업계 1위 ‘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 등 중소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도권에 맞춘 한국형 증권형 토큰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실증 사례를 확보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 활성화에 뛰어든 것이다.
지난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 및 에트리홀딩스(대표이사 윤상경)와 디지털(Digital)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분야 유망 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SK증권 이두연 본부장은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KISA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사업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 파트너(Partner‧상대)인 KISA 권현오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투자유치가 어려웠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 민간 협업으로 우수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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