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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이창권 대표, 스타트업 투자 영세가맹점 지원 [KB-신한 ESG경영 리딩 격돌 - 카드]

기사입력 : 2022-08-22 00:00

저신용·저소득, 영세·중소가맹점 상생 강화
호칭 변경부터 나무심기까지 ESG활동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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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1조원 이상을 들여가며 서민 금융지원과 스타트업 지원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에서 중요해지자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신한카드 ESG의 일상화를 그리다
ESG의 일상화. 임영진 대표가 그리는 2022년 ESG 로드맵이다. 그는 올해를 ESG 전략을 고도화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 ▲금융업계 내 디지털 책임 선도 ▲따뜻한 금융

올해는 CDR(기업의 디지털 책임) 경영을 고도화하고 금융상품 탄소배출 감축, 지역사회 친화형 디지털 커뮤니티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해 업계 최초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전사 ESG협의체를 출범했으며,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전략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신한카드가 발행한 ESG 관련 채권은 총 1조46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 모두 저신용·저소득층에 대한 대출 자금과 코로나19 지원 사업자 대출 및 금융상품 운영자금, 친환경차 전용 할부대출 및 금융상품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특히 지난해 6월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의 소셜 포모사 본드(Social Formosa Bond) 발행에 성공하며 대만 시장에까지 조달처를 확대했다. 두 차례에 걸쳐 소셜 자산유동화증권(Social ABS)도 발행했다. 2021년 1월 3.5년 만기 3500억원 규모 ABS를, 2021년 9월 4년 만기 4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친환경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목표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에 맞춰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해 3월 전기차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친환경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의 3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주 특화 카드 ‘혼디모양’을 출시했다.

내부적으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했다. 종이 명세서를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하고 모집·심사·발급 프로세스의 온라인 비중을 확대했다. 상담 자동화와 로보틱 처리 자동화(PRA) 및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총 593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던 내연기관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했다. 2019년 13대를 시작으로 2020년 17대, 2021년 42대를 교체해 총 71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신한카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탄소배출량을 지수화한 ‘신한그린인덱스(Green Index)’를 개발했다.

인재경영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직급별 온라인 리더십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여성인재 역할 강화를 위해 상반기 그룹장 멘토링과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멘토링을 실시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 구성을 위해 2020년에 도입한 ‘님 호칭’ 문화를 지난해 CEO를 포함한 임원, 부서장까지 넓혔다.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아름인(人)’을 통해 봉사단과 도서관, 북멘토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확대로 심화된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자 ‘아름인 도서관’ 내 전자도서 열람과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를 도입했다. ‘아름인 북멘토’를 통해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15개 기관 192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3380회, 4만2780시간의 독서교육을 진행했다. 비재무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팩토링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신사업 추진 시 ‘환경사회 리스크 사전리뷰’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을 사전에 통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카드 시장은 국민의 일상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생태계”라며 “신한카드는 본업의 역량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으로 확장해 이해관계자와 사회,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ESG 선도기업 발판 마련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ESG 선도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이 대표는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Net ZERO S.T.A.R) ▲ESG상품·대출·투자 확대 전략(KB Green Wave) ▲채용·성별·역량 다양성 확보(KB Diversity 2027) 등 KB금융그룹의 중장기 핵심전략과 비전을 토대로 KB국민카드만의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총 1조1100억원 규모의 ESG 원화채권과 7억 달러(약 9268억원) 규모의 ESG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HSBC코리아와 2000억원 규모의 소셜론 차입약정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을 통해서는 올 6월 말 기준 265억원 규모의 종소기업 육성 및 고용증진을 위한 투자에 참여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종의 ESG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친환경 소비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이를 친환경 공익 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 ‘KB국민 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SK텔레콤의 사회 취약 계층 안전 돌봄 서비스인 ‘스마트 지킴이2’와 연계한 ‘KB국민 스마트 지킴이 카드’를 선보였다.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종합 쇼핑 플랫폼 ‘국카몰(mall)’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에코&제로웨이스트(Eco&Zero Waste)’기획전을 운영했다. 기획전에서는 KB국민카드 고객이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는 착한 소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표지마크를 획득한 상품을 엄선해 주방세제와 욕실세제, 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생수와 같은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추천했다. 같은 달 실내공기 정화용 반려나무 2000그루를 수도권 아동보육시설 40여개소에 전달했다. 기부한 공기정화나무 2000그루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심어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종로구와 ‘인공지능 분리수거기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 인공지능 분리수거기인 네프론을 사내에 설치했다. 네프론 사용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캔이나 페트병을 기기에 투입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모인 재활용품은 고부가 가치 재생소재로 가공된다. 지난 9일에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과 ‘지구사랑 실천하기’ 패키지를 공동 출시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일상 속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제주바다에서 플로깅(Plogging)을 하는 등 여행과 환경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B국민카드는 환경부 주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캠페인(K-EV100)에도 동참하고 있다. K-EV100 캠페인은 민간 기업이 보유 및 임차하는 모든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다. KB금융그룹의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내부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전환과 종이 명세서 감축, 모바일 전용카드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절감 등을 이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SS)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2020년과 2021년에 카드업계 최초로 지배구조부문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현은 물론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동반성장 지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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