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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IET 목표가 25% 하향… “실적 부진 불가피”

기사입력 : 2022-08-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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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공급망 차질로 전방 산업 수요↓

중국·폴란드 신규 라인 가동 따른 비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에너지 가격↑

단, 오는 2023년엔 흑자 전환 성공할 듯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이사./사진=SKIET이미지 확대보기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이사./사진=SKIET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이 축전지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올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다.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단가 인하 영향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29%, 53% 내렸다.

다만, 3분기부터 분리 막 사업 흑자전환 등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 여력은 36.7%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23일 SKIET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9%(2800원) 하락한 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SKIET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1613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36억원 적자로 컨센서스(Consensus‧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KIET 매출액은 6342억원, 영업적자는 209억원으로 관측된다. 원가 내 유틸리티(Utility‧사회 인프라 서비스 공급 산업) 비용 비중은 15~20%에 이를 전망이다.

이 투자분석가는 “경기 둔화와 공급 차질로 전방 산업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폴란드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의한 에너지 가격 상승,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단가 인하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인 플렉서스 디스플레이(FCW‧Flexible Cover Window) 시장의 개화 지연으로 관련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분리 막 사업의 경우, 반도체 수급 이슈(Issue‧문제) 완화와 유럽 완성차 수요 확대로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으론 내년을 꼽았다.

이창민 투자분석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폴란드 2단계(Phase 2)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 막 사업 특성상 수요 회복은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시각을 전했다.

축전지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의 올해 3분기 실적 지표./자료=SKIET‧에프앤가이드(FnGuide·대표 김군호‧이철순)‧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추정이미지 확대보기
축전지 제조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의 올해 3분기 실적 지표./자료=SKIET‧에프앤가이드(FnGuide·대표 김군호‧이철순)‧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추정


한편, KB증권이 SKIET에 목표주가를 산정한 방식은 현금흐름 할인 법(DCF‧Discounted Cash Flow Model)이다. 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해 구한 현재가치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미래에 실현될 잉여 현금흐름을 자본의 기회비용으로 할인한 현재 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은 8.74%다. 회사가 운용하거나 조달한 자기자본과 관련해 해당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 수준으로 요구되는 수익률인 자기 자본비용(COE‧Cost of Equity) 10.27%와 세후 타인 자본조달 비용(COD‧Cost of Debt) 2.79%, 52주 조정 베타(Beta‧특정 시장 대비 개별 주식의 상대적 위험) 1.06을 적용했다.

목표주가 12만원에 대한 향후 12개월(12M Fwd)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은 48.6배, 주가수익비율(P/E‧Price earning ratio)은 187.7배, 주가순자산비율(P/B‧Price Book Value Ratio)은 3.80배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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