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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美 상반기 두부 매출 전년 比 11% 성장…미국 점유율 1위 굳힌다

기사입력 : 2022-08-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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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두부공장 생산라인 증설해 전체 두부 생산능력 약 38% 늘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무원USA 풀러튼 공장 전경./ 사진제공 = 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무원USA 풀러튼 공장 전경./ 사진제공 = 풀무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풀무원이 미국 두부 공장 증성을 통해 미국 두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풀무원 미국 법인 풀무원USA(대표 조길수)는 올해 상반기 미국 두부 매출을 전년 대비 약 11% 끌어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현지 두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공장 두부 생산라인을 증설한 영향이다.

풀무원은 1991년 미국에 진출,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두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한 후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현지 두부 시장을 확대해 왔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힘입어 7년 연속 미국 시장 두부 점유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풀무원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美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의 K-푸드 확산 프로젝트 협업 및 현지 대학교 급식 채널 공략 등을 통해 현지 두부 시장 성장을 본격 주도하고 있다.

풀무원 '하이 프로테인 두부'를 빵과 야채와 함께 활용하여 만든 두부 요리 레시피 이미지./ 사진제공 = 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 '하이 프로테인 두부'를 빵과 야채와 함께 활용하여 만든 두부 요리 레시피 이미지./ 사진제공 = 풀무원


지난해 11월에는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하고 월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풀무원은 미국 서부 풀러튼, 동부 아이어, 타판에 총 3개의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증설을 통해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을 약 38% 늘리고 빠르게 늘고 있는 현지 두부 수요에 대한 중장기 대비를 마쳤다. 그 결과 올해 풀무원USA의 상반기 두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풀무원은 내년 중에 동부 매사추세츠 아이어 두부 공장의 증설 또한 추진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두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두부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 전역의 약 1만2000여 개의 리테일 매장에서 두부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슈퍼마켓 매장과 캐나다 유통업체 채널에 각각 두부를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동서부 전역에 식자재를 판매하는 도매 유통 점포인 시스코(Sysco)과 레스토랑 디포(Restaurant Depot)에도 두부 공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풀무원은 입점 리테일 매장 수를 1만5000개까지 늘리고 푸드서비스 유통 채널을 확대해 B2C와 B2B 채널을 동시 공략하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미국 가정 내 두부 침투율*은 현재 약 8%에 불과해 현지 두부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풀무원은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CIA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 건강 음식인 두부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미국 가정 내 두부 침투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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