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북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0년 8월 2주 0.05% 상승세를 기록한 뒤 올해 8월 3주까지 105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보합세(0.00%)를 기록하지 않았다.
전북은 지난 5월 16일 0.17% 상승률을 보인 후 ▲5월 23일(0.13%) ▲5월 30일(0.13%) ▲6월 6일(0.10%) ▲6월 13일(0.09%) ▲6월 20일(0.12%) ▲6월 27일(0.10%) ▲7월 4일(0.12%) ▲7월 11일(0.10%) ▲7월 18일(0.09%) ▲7월 25일(0.08%) ▲8월 1일(0.06%) ▲8월 8일(0.04%) ▲8월 15일(0.01%) 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는 부족한 아파트 공급이 꼽히고 있다. 전북은 최근 들어 전주시, 군산시 등에서 전주 에코시티, 군산 디오션시티 택지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대부분이고, 타 지역과 비교하면 신규 공급은 현저하게 적다.
실제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10년 초과 노후아파트 비율은 79.18%로, 충남(72.06%), 전남(72.5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인 점도 전북 일대 아파트 값 상승세를 이어가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대출이나 청약, 전매제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매수세가 약화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 유입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 일대 분양시장은 비규제 효과에 힘입어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군산시에서 공급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익산에서는 '익산자이 그랜드파크'가 평균 46.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한편 하반기 전북에서 분양을 예고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주요 분양 단지는 ▲더샵 군산프리미엘 ▲익산 모인공원 중흥S-클래스 ▲정읍 푸르지오 더퍼스트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이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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