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 대상 식자재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첫번째로 CJ프레시웨이는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고객사가 유휴 시간에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식자재 납품 매출 전년 比 약 50% 증가…밀 솔루션 견인
올해 식자재 납품 매출 증가 역시 '밀·비즈니스 솔루션'이 이끌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납품에만 그치지 않았다. 번패티번의 매장 운영과 메뉴에도 도움을 줬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사인 번패티번 성장을 위해 메뉴 시연회, 미스터리 쇼퍼 등 밀솔루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식자재 납품 뿐 아니라 이 회사는 쉬즈베이글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위해 협력했다. 현재 전국 약 5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쉬즈베이글은 CJ프레시웨이와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메뉴얼을 제작했다.
건강 중시 트렌드도 놓치지 않아…지난해부터 선제적 상품 라인업 갖춰
건강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트렌드도 놓치지 않았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단백질 시장이 성장하자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3364억원을 기록했다. 18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오운완'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약 230만개 이상 게시물이 나온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 상품 구성과 고객사 확대에 주력한 것은 다짐육, 훈제연어, 유럽채소 등으로 물론 상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건강 관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닭가슴살 등 인기 식자재는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관련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약 5000여가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오운완' 등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에 힘입어 샐러드, 샌드위치 식자재 납품 매출 늘어났다"며 "샐러드 부문은 아직 좀 더 성장 가능성이 있고 샌드위치, 햄버거가 비슷하게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회복에 힘입어 5조원이 넘는 샐러드, 샌드위치 등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신메뉴 레시피 개발, 브랜드 협업 마케팅, 세컨드 브랜드 론칭 지원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위한 원스톱 밀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외식, 급식 등 다양한 성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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