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대표 김유진)이 올해 상반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649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으나 EBITDA와 영업이익이 각각 90억원, 84억원씩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1분기 9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낸데 이어 2분기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개선을 이뤘다"며 "미국과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경우 대표 브랜드 미샤, 어퓨를 활용한 아마존에서 성장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1.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일본 법인의 경우 드럭스토어 채널, 이커머스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했다.
이를 위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해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최근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6대 브랜드(▲미샤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중심 자사몰 '에이블샵'을 론칭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인 '에이블멤버스'도 실시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3대 성장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예상하지만 지속적인 혁신으로 성장과 수익 창출을 균형 있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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