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적자를 냈다.
해외 사업은 전년 대비 19.7% 하락한 7171억원,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했다. 아시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진한 가운데도 '북미' 성장…자회사 실적도 '호조세'
다만 북미 시장에서 성과가 눈에 띄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도 설화수, 라네즈를 필두로 매출이 66%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와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도 성장세를 회복하며 유럽 전체 매출이 15% 성장한 57억원을 보였다. 자회사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81% 하락한 7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 적자 55억원으로 적자폭이 3.6% 축소됐다. 에뛰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매출 271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은 4.8% 오른 매출 1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쁘아와 오설록의 성과과 눈에 띄었다. 에스쁘아와 오설록 매출 모두 두 자릿 수 성장한 각각 134억원, 178억원을 실현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3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강한 브랜드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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